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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일기.

그동안 밀린걸 정리하느라 좀 많이 길다. 사진도 많음. 







지난번 포스팅한 분갈이 이후로 5단 선반도 마련하고 텃밭관리하기 편하게 세팅했었는데 





그 후로 꼬박꼬박 일기 써야지!!! 다짐했지만

직장인에겐 하루하루 체크하는 버릇 들이는것만으로도 벅찬 것이었다ㅠ

그래서 요새는 편의를 위해 Life라는 어플을 쓰고 있다.








출근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니까 사진을 우루루 찍어놓고 출근하면서 어플에 기록하는 식으로 쓰고 있음.

로딩이 느리고 한 기록에 여러장을 올릴 수 없긴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사진이랑 메모를 남겨놓고 그걸 정리해서 지금처럼 포스팅 할 수 있게됨. 




아무튼, 그 후로 새로 파종한 것들도 있고, 

돌이킬 수 없어져서 보낸 화분도 있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식물 종류별로 일단 적어보기로함. 









1. 바질

봉투로 발아했던 그 바질 맞음.


플라스틱 모종화분에 옮겼던 바질들은 통기성이 좋지 않아서 아래쪽 습기가 안빠지다보니

버섯이 등장함-_- 그것도 두번이나. 도저히 이 흙과 화분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텃밭상자를 구입, 그쪽에 다시 옮겨줬다. 흙도 분갈이용 그린토 말고 배양토(상토)를 사용함. 

아직 어린 싹이라서 그린토는 좀 거칠었는지 더 큰 뒤에 쓰기로 함. 



07.01 1차 버섯의 난(사진 클릭하면 확대됨)


07.03 2차 버섯의 난(윗사진 오른쪽에 버섯) 

바로 두 화분 합쳐서 분갈이 



07.10 분갈이 후 1주일



07.17 그 후로 또 1주일

폭풍 성장해서 잎이 서로 겹칠 정도로 좁아짐



07.18 모종포트로 나눠심음

(모종은 분양할 예정)




그리고 저번 분갈이(일기02)에서 토분에 옮겼던 바질 싹 5개는 



분갈이 후 1주일이 넘은 시기에 찍은 사진 (변화가 거의 없음)


07.11 하나씩 분갈이 하고 싹 하나는 작별. 안녀엉


07.19



같은 시기에 파종한 바질이 배양토로 옮겨준 후 폭풍성장한것에 비해 토분+그린토 조합의 바질은 시들지도 성장하지도 않은채로 2주정도 무덤덤하다가 점점 떡잎이 노랗게 변해가기 시작했음.

그래서 이쪽도 분갈이를 해줬는데 다 먹은 홍차틴을 화분으로 재활용. (하니앤손스랑 웨지우드. 예뻐서 안버리길 잘한듯)


물론 이쪽도 배양토로 옮겨줬더니 무섭게 자라기 시작했다. 타원형 깡통 둘은 친구한테 보낼 예정인데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음. 




사실 저 애들이 죽을까봐 토분에 바질을 하나 더 심었는데.. 걔도 잘 자라고 있다.

완전 바질 부자돼서 주변에 분양하기로 함. 이참에 농부친구들을 늘릴 것이다...

그리고 바질 페스토 마니 만들어야지^3^






2. 방울토마토



봉투로 발아했던 방울토마토는 분갈이 후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퇴출당했다. 

이게 플라스틱 화분이라 통기성이 토분에 비하면 훨 떨어지는거 같은데 

내가 차이를 잘 몰라서 과습하게 만든것도 문제였던거 같음. 

여튼 그래서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라고 좀 작게 자라는 방울토마토를 새로 파종했다. 현재 싹 3개로 잘 자라고 있음.



07.05 첫 발아



07.08 발아. 

발아율이 낮은거 같아서 이대로 끝일줄 알았는데

가운데는 발아가 매우 늦었음. 


07.10 겉흙에 과습으로 녹조가 낀 상태

유독 방울토마토 화분에 녹조가 계속 끼는데

이때마다 갈퀴로 싹을 피해서 겉흙을 휘저어 수분을 날려주고 있음.

싹 두개가 붙어 자라서 하나는 솎아줌.   




07.19


잘 크고 있습니다. 열매채소는 하나당 화분 하나씩 써야될거라던데 얘도 언젠가는 분갈이 해줘야겠지..

 






3. 루꼴라 


저번 일기02에서 파종한 루꼴라. 

두 화분에 나눠 심어서 3개씩만 남기고 솎아내어 키우다가 

현재는 한 화분당 2개만 남기고 모종 2개는 분양하려고 분갈이 해둠. 암만봐도 다 크면 좁을거 같아서..

해를 많이 받게 하면 정말 빠르게 크더라. 

여름 직사광선을 너무 많이 쬐면 쓴맛이 난대서 현재는 밝은 양지에 두고 있음. 



07.02 새싹이 갈라지면서 본잎이 나올 시점


07.06 해를 많이 받으니까 쑥쑥 큰다.


07.17 한 화분에 셋이 있기엔 좀 좁아보임.


07.19 한 화분당 하나씩 뽑아서 모종포트로 옮김. 







4. 로즈마리

이것도 지난번에 분갈이했던 그거. 







분갈이 이후로 꽤 자라서 줄기 잘라다가 고구마랑 베이컨이랑 해서 오븐에 구워먹음.

뫄이쪙!!!! 

레시피는 여기◀ 참고. 





길게 자란 줄기는 가지치기 할 겸 몇일 물에 담갔다가 꺾꽂이함.

현재까지 딱히 변화가 없어서 꺾꽂이가 실패한게 아닌가 의심중-.-



로즈마리는 통풍이 중요하대서 목질화된 잎과 가지를 쳐주고 토분 2호에서 토분 3호로 분갈이를 또 해주게됨. 2호도 좁은거 같더라고ㅠ 

흙도 배양토로 다시 깔아주고. 저번 분갈이때 마사토 없이 그린토만으로 분갈이한게 영 신경쓰임. 


앗 로즈마리 분갈이한 사진이 없네. 이건 다음에 추가.. 







5. 로메인 상추


이건 그동안 밀린 시간 사이에 새로 파종한 잎채소.

저번달에 회식으로 시저샐러드를 먹고나서 로메인을 키우고 싶어졌던 것이었다. 

그래서 봉투화분 토마토가 저세상으로 가자 그 화분을 비우고 로메인을 파종함. 



07.04 파종. 한 구멍에 2~3립씩 총 10개 구멍. 

해를 잘받는 자리에 두었다.




07.08 발아


07.11 대부분이 발아해서 이 중에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냄. 

근데 떡잎 바로 아래에 고개가 꺾여 누워자라는 애들이 있었다.왜지?

딱 봐도 제대로 못자랄거 같아서 그것도 같이 솎아줌. 




07.19 성장중. 저정도면 나중에 또 분갈이 해줘야하는건가 걱정된다-.-







6. 파슬리


토분에 구멍 3개 내서 파종했는데 이상할정도로 발아가 늦었다. 

결국 딱 3개만 발아해서 발아가 전혀 안됐던 곳으로 옮겨심었... 더니 

사실 발아가 안된게 아니고 그 안에서 햇빛을 찾아 실처럼 엉켜 있던 파슬리 새싹을 발견함ㅠ

물을 줬더니 물살땜에 방향이 뒤틀리고 그랬던건지ㅠㅠ

여튼 흙속에 실타래처럼 엉켜진 파슬리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싹 1개를 심어서 싹 3개가 잘 자라는중. 



07.10 발아. 파종이 6월 27일이었는데 거의 2주 걸림. 


07.14 싹이 3개만 자람.



07.19 본잎이 자라고 있음.

07.15에 싹 하나를 옮겨심었다. 







7. 고기쌈 텃밭세트 (치커리, 상추, 깻잎, 부추)






친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돼지ㅋㅋ



허브류를 키우다보니 한식에 적합한 채소류를 길러야할거 같아서 세트를 구입함.

베란다가 순식간에 꽉찼다-.-
내가 깻잎을 좋아하는 관계로 L짜리 화분에 깻잎만 심고 M짜리 화분을 추가 구매해서

거기엔 부추만 심음. 상추랑 치커리를 한 L화분에 5개 구멍씩. 

현재까진 치커리 1개만 발아한 상태.  

조만간 나머지도 발아하지 않을까 싶다. 

딱히 사진 찍을만한게 없어서 사진은 없음.






8. 미스터리 씨앗.


베란다레시피에 후기를 너무 열심히 써서(좀 부끄럽다) 6월달 후기 작성자중에 뽑아주신거 같다.

갑자기 웬 봉투가 와있어서 놀랐음. 감사히 받았습니다 이히히.

여름에 파종가능한 야채이고 내부가 식욕을 돋구는 빨간색이라고 하는데

래디시인가? 집에 있는 책을 보니까 씨앗 생김새가 적케일하고 닮은거 같기도 한데.. 

일단 모종포트에 심어보았음. 










모종포트가 종이라서 물에 젖길래 버터에서 사온 나무박스에 세트로 담아둠. 

빈티지하게 이쁘다. 현실은 2900원짜리. 


 



10. 기타 화초류


실내에서 키우려던 애들을 죄다 베란다에 놓고 키우고 있음. 

해가 넘 안들어서ㅠ






제일 잘 자라서 이뻐하던 카멜레온은 어제 꽃이 폈었는데 분갈이 도중에 손에 눌렸다ㅠ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쉬움ㅠㅠㅠ 

이전까지 쓰던 화분이 턱없이 좁아보여서 토분3호로 옮겨줬다. 적응 잘 했음 좋겠네. 





이건 산수화.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양철통에 구멍 뚫어서 옮겨줬다. 

화분과 화초의 크기가 거의 1:1을 넘어설 지경이라 큰 데로 옮겨줬음. 

꺼내보니 내부 흙이 완전 단단하게 굳었고 위쪽은 시커멓게 변할 정도더라 

뿌리가 엄청난건 말할것도 없고... 분갈이 해주길 잘한듯. 





 

베란다에 점점 불어나고 있는 설명서.... 번식하는거 같다. 설명서를 재배했나.. 

양파망은 마사토 씻는데 사용하고 있는데 '소'자 망이 사이즈가 딱 좋은거 같다. 



오 밀린일기 이제 다 쓴듯. 

이 정도라도 정리한게 어디야ㅠㅠㅠ




이번 일기는 여기까지...

내가 화분정리할때 맨날 옆에서 낑낑대는 호동이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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